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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서울대 'SCI <과학기술논문색인>논문수' 세계 24위
작성자
백승희
작성일
2008-09-25
조회
1459
서울대 'SCI <과학기술논문색인>논문수' 세계 24위
-2008.9.22 조선일보 원세일 기자
서울대학교에서 최근 3년간(2005~2007년) SCI(Science Citation Index·과학기술논문색인)급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교수는 공과대학 재료공학부의 황철성(44) 교수였다. 황 교수가 3년간 발표한 SCI급 논문(교신·제일저자 논문 기준)은 총 67편이었다. SCI란 미국의 민간 학술정보기관인 과학정보연구소(ISI)에서 세계 과학기술 분야에서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학술지에 실린 논문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것이다.
황 교수의 주된 연구분야는 반도체 공학으로, 작년 12월 컴퓨터·게임기·휴대폰 등에 들어가는 메모리 사이즈를 기존보다 50%이상 감소시킨 '차세대D램 소자용 캐패시터(Capacitor)' 핵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2위는 61편을 발표한 공대 화학생물공학부 이종협(51) 교수로, 그는 나노입자를 통해 자동차에 들어가는 청정부동액을 세계최초로 개발하는 등 화학 분야에서 나노융합기술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왔다. 3위는 58편을 발표한 공대 전기공학부의 이병호(44) 교수였다.
서울대는 2007년 모두 4291편의 SCI논문을 발표해 세계 대학 중 24위, 국내 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2193편으로 96위(국내 2위), 고려대가 1780편으로 137위(국내 3위)였다. 카이스트는 1211편으로 220위(국내6위), 포스텍은 978편으로 276위(국내 9위)였다.
그러나 2007년 국내 대학 중 교수 1인당 SCI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곳은 광주과학기술원으로, 교수 1명 당 평균 5.07편의 논문을 썼다. 2위는 포스텍으로 4.45편이고, 서울대 3.71편, KAIST 3.31편 순서였다.
서울대 서진호 연구처장은 "서울대가 SCI논문 세계대학 순위 24위를 차지한 것은 '연구중심대학 육성' '교수업적평가 강화' 등의 정책이 성과를 거둔 결과"라며 "그러나 논문 다작(多作)이 가능한 분야가 있고 1년에 한 편 쓰기 어려운 분야가 있어 논문수로 교수나 대학의 연구성과를 단순비교 하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