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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택환 교수, 피인용 상위 0.1% 논문 5편으로 최다

작성자
백승희
작성일
2008-12-12
조회
1348

피인용 상위 1% 내 한국인 논문 10년 새 6.7배 증가  
서울대 현택환 교수, 피인용 상위 0.1% 논문 5편으로 최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한국 과학자들이 2007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저널에 발표한 논문 중 피인용 상위 1% 논문 수가 10년 전보다 6.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재단은 11일 발간한 '피인용 상위 1% 한국인 과학자 논문 현황 분석' 보고서에서 최근 10년간 SCI 저널에 발표된 논문 중 피인용 상위 1%에 해당하는 한국 연구자 논문은 모두 1천104편(1.28%)이며 이는 세계 17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지난해 한국인 과학자들이 SCI에 게재한 논문 중 피인용 상위 1% 논문은 158편으로 1998년(24편)보다 6.7배 늘었고 피인용 상위 1% 논문 점유율도 1998년 0.35%에서 지난해 1.79%로 높아졌다. 또 피인용 상위 1% 논문 중에서 한국인이 제1저자로 연구를 수행한 논문도 1998년 10편에서 지난해에는 82편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07년 전체 SCI 논문 중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논문 비율은 2.17%인 반면 피인용 상위 1% 논문 점유율은 1.79%에 그쳐 논문 수준이 양적인 증가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주체별로는 피인용 상위 1%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것은 대학으로 전체의 84.5%를 차지했으며 공공연구기관 11.2%, 민간연구기관 4.5% 순이었다.  피인용 상위 1% 논문 수는 서울대가 278편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세대(142편), 포항공대(112편), 고려대(109편), KAIST(102편) 순이었으며 피인용 상위 0.1% 논문은 서울대(35편), 연세대(17편), 고려대(15편), 포항공대(13편), 성균관대(9편) 순이었다.

 

국내 연구자 가운데 피인용 상위 0.1% 논문(주저자 논문 기준)을 가장 많이 발표한 사람은 5편을 발표한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교수였으며 10년간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주저자 기준)은 포항공대 화학과 김기문 교수의 2000년 '네이처' 논문으로 914회 인용됐다. 

 

총설논문(review) 중에서는 연세대 물리학과 권영준 교수로 공저자로 2004년 '피닉스 레터스 B'에 발표한 논문이 2천857회로 가장 많이 인용됐으며 정규논문(article) 중에서는 서울대 물리학과 김수봉 교수가 공저자로 참여한 1998년 '피지컬 리뷰 레터스' 논문이 1천967회 인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학문 분야별로는 피인용 상위 1%의 경우 전체 논문 기준으로는 물리분야가 전체의 20.8%로 가장 많았고 제1저자 또는 주저자 논문을 기준으로는 화학분야가 전체의 25.3%로 가장 많았다.

 

과학재단은 "세계 정상급 기초연구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연구진흥사업과 같은 선택과 집중형 R&D 사업과 우수연구센터와 같은 연구거점 육성 사업을 꾸준히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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