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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고효율 녹색 양자점 LED 개발
작성자
백승희
작성일
2009-05-12
조회
1547
고효율 녹색 양자점 LED 개발
서울대 이창희 교수팀… 기존보다 3배 이상 밝아
서울대 이창희 교수팀… 기존보다 3배 이상 밝아
국내 연구진이 그동안 제작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워 개발이 부진했던 녹색 발광 양자점 연구를 통해 고효율ㆍ고휘도ㆍ고순도 특성을 지닌 녹색 양자점 발광다이오드(LED) 개발에 성공했다.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이창희 교수, 화학생물공학부 차국헌 교수, 화학부 이성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녹색 양자점을 손쉽게 대량으로 제작할 수 있는 `습식화학합성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녹색 양자점 LED의 효율을 이전에 보고된 것보다 2배 이상, 밝기는 3배 이상, 색순도는 20% 이상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재료학회지인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최근호에 게재됐다.
양자점은 전자를 가두어 놓을 수 있는 반도체 결정이 수 나노미터(㎚=10억분의1m) 크기의 구형태를 띠는 구조물로 다양한 전기적, 광학적 특성이 있어 차세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광원 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동연구팀은 높은 색순도와 광효율을 지니는 양자점을 손쉽게 대량으로 합성하는 방법과 이를 바탕으로 전기 발광소자를 제작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제작과정이 복잡하고 소자 구현시 양자점 내부로 전하의 주입이 힘들어 이제까지 개발이 부진했던 녹색 발광 양자점과 그에 기반한 녹색 LED 개발에 연구를 집중해 왔다. 그동안 양자점 합성은 합성과정이 복잡하고 생산비용이 높은 다단계 합성법을 이용, 적색 양자점을 제작하는데 국한돼 있었다. 따라서 LED 또한 적색에 한해 높은 효율을 구현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습식화학합성법에 기반한 단일 주입방법을 통해 녹색 양자점을 손쉽게 대량 제작했다. 특히 기존 보고된 녹색 양자점 LED와 비교해 2배 이상의 효율과 3배 이상의 최대 밝기, 20% 이상의 색순도 향상 효과를 얻었다.
이창희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로 반도체 양자점에 기반한 고효율ㆍ고휘도ㆍ고순도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백색광 구현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이창희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로 반도체 양자점에 기반한 고효율ㆍ고휘도ㆍ고순도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백색광 구현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