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철 KAIST 인재우주인건강연구센터 소장(84), 손연수 나노하이브리드 연구소장(70), 이호인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63)가 최고 과학기술훈장인 창조장(1등급)을 받는다. ‘아폴로 박사’로 유명했던 천문학자 고 조경철 박사에게도 창조장이 추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제43회 과학의 날(4월 21일)을 맞아 과학기술 진흥에 힘쓴 유공자 79명에게 과학기술 훈장과 포장, 각종 표창을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류근철 소장은 한의학에 공학을 접목한 중풍 후유증 치료기를 개발하는 등 한의학의 과학화에 기여했다. 손연수 소장은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각광받고 있는 온도감응성 마이셀 및 하이드로젤 신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이호인 교수는 30년 동안 공업촉매 분야에 응용화학을 접목해 융·복합 학문을 발전시켰다. 조경철 박사는 초창기 한국 천문학과 우주과학 발전, 과학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시상식은 21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혁신장(2등급)=이익환 한국원자력기술 고문, 박용환 한양대 교수, 성창모 효성 사장, 조한희 계산자연사박물관장, 김철종 새한산업 회장



▽웅비장(3등급)=문헌일 문엔지니어링 대표, 김성준 재료연구소 선임연구부장, 조강래 연세대 명예교수, 이방용 극지연구소 선임연구부장, 이승종 서울대 교수, 김창경 한양대 교수



김상연 동아사이언스 기자 dre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