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대학생과 조교의 입장을 생각해 보며...
작성자
임창훈
작성일
2007-04-15
조회
228
요즘 이슈가 되는 화제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 또한 두 입장을 모두 겪어본 사람입니다.
저는 실명을 걸고 쓰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화를 자세히 소개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황당한 일화도 많습니다만...
익명으로 글을 써서 일화들을 자세히 소개할 까도 하였으나
이는 사실을 예증한다는 취지보다는 불 난 집에 기름을 붓는 나쁜 측면이 많다 생각되
어 포기했습니다. 사실만 적시해 보겠습니다.
1. 대학시절에 사소한 차별을 당해본 적이 분명히 있습니다.
어느 과목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조교와의 친한정도 여부, 동기학번인지의 여부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재수강생. 혹은 복학생이 다소 유리한 배려를 받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2. 그러나 그 차이는 사실 전체 평점에서 보면 지극히 작은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시험문제 채점시에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점수를 준다는 것은 대학시절에도
제가 겪어본 적이 없으며 조교를 할 때에도 이 부분을 가장 신경쓴 부분입니다.
3. 제가 조교를 했을 때 역점을 둔 것들...
-우선 족보문제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실험실에서 과거 문제들을 모아서 공개도 했었고
학기가 끝난 후에는 아예 소책자를 제본해서 공개적으로 남겨두었습니다.
- 숙제 및 시험 채점에서는 당연히 공 과 사를 100% 구분하여 원칙을 고수하였습니
다. 이 때문에 저를 섭섭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숙제제출을 하루이상 경과하면 점수를 대폭 깎아버린다든지 하는 룰을
미리 공고하고 도입하여 엄정히 시행하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가 있느냐' 하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 시험 채점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답안지를 걷은후 모두 바로 복사를 했습니다.
조작이나 고쳐주기 여부에 대한 방지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시간에는 아예
사무실에서 응용화학부 직인을 구해와서 일일이 찍었습니다.
(정답 배포 후 조작여부 이중방지)
밑에 글에서 미리 시험지를 빼돌릴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오지만 제 생각에는 거의 불가
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교수님께서는 시험당일날 시험 시간이 임박해서야
문제를 확정하셨습니다. 받은 문제는 실험실 컴퓨터에 문서가 암호화되어 저장되었
습니다. 문제를 급박하게 그 날 받아서 감독시간내내 풀어보고 정정해 봐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
미세한 차별을 받을 수도 있지 않냐는 우려가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제 생각에는 전체적으로 대단히 공정한 시스템이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울러 조교로 수교하는 대학원생들의 노고를 깊이 이해하는 바입니다.
서로서로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두 입장을 모두 겪어본 사람입니다.
저는 실명을 걸고 쓰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화를 자세히 소개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황당한 일화도 많습니다만...
익명으로 글을 써서 일화들을 자세히 소개할 까도 하였으나
이는 사실을 예증한다는 취지보다는 불 난 집에 기름을 붓는 나쁜 측면이 많다 생각되
어 포기했습니다. 사실만 적시해 보겠습니다.
1. 대학시절에 사소한 차별을 당해본 적이 분명히 있습니다.
어느 과목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조교와의 친한정도 여부, 동기학번인지의 여부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재수강생. 혹은 복학생이 다소 유리한 배려를 받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2. 그러나 그 차이는 사실 전체 평점에서 보면 지극히 작은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시험문제 채점시에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점수를 준다는 것은 대학시절에도
제가 겪어본 적이 없으며 조교를 할 때에도 이 부분을 가장 신경쓴 부분입니다.
3. 제가 조교를 했을 때 역점을 둔 것들...
-우선 족보문제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실험실에서 과거 문제들을 모아서 공개도 했었고
학기가 끝난 후에는 아예 소책자를 제본해서 공개적으로 남겨두었습니다.
- 숙제 및 시험 채점에서는 당연히 공 과 사를 100% 구분하여 원칙을 고수하였습니
다. 이 때문에 저를 섭섭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숙제제출을 하루이상 경과하면 점수를 대폭 깎아버린다든지 하는 룰을
미리 공고하고 도입하여 엄정히 시행하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가 있느냐' 하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 시험 채점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답안지를 걷은후 모두 바로 복사를 했습니다.
조작이나 고쳐주기 여부에 대한 방지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시간에는 아예
사무실에서 응용화학부 직인을 구해와서 일일이 찍었습니다.
(정답 배포 후 조작여부 이중방지)
밑에 글에서 미리 시험지를 빼돌릴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오지만 제 생각에는 거의 불가
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교수님께서는 시험당일날 시험 시간이 임박해서야
문제를 확정하셨습니다. 받은 문제는 실험실 컴퓨터에 문서가 암호화되어 저장되었
습니다. 문제를 급박하게 그 날 받아서 감독시간내내 풀어보고 정정해 봐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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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한 차별을 받을 수도 있지 않냐는 우려가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제 생각에는 전체적으로 대단히 공정한 시스템이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울러 조교로 수교하는 대학원생들의 노고를 깊이 이해하는 바입니다.
서로서로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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