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713호 유기합성실에서 지내고 있는 석사1년차 박주영입니다.


개강을하고 벌써 2달을 훌쩍지나가고 있습니다. 개강을 하기 전에는 잘몰랐는데 3월에 개강을 하고 나니 7층의 테이블에서 점심모임을 가지는 학부생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따로 외부음식을 시켜 점모를 가질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7층에서 점모를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점심모임을 가지더라도 기본적인 사항들은 좀 지켜 주셨으면 하고 말씀을 드립니다.


302동을 보면 5층까지 강의실이 있고 주로 강의를 듣는 곳도 4,5층입니다. 4,5층도 물론 이지만 6층부터 위쪽으로는 연구실이 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연구실에서는 여러분들의 선배인 대학원생들이 실험을 하고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그러니 아무래도 가능하면 조용히 해주시는 것이 아무래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학부생들이 공부하는 해동앞에서는 크게 떠들지 않고 정숙을 유지해 주시는 것처럼 연구실들이 있는 곳에서는 조용히 해주시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서너명이 모여서 음료수를 마시며 간단하게 담소를 나누는 것은 상관이 없으나 20여명이 모여서 밥을 먹으며 큰 소리로 웃고 떠들면 주변의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용한 자리의 뒷정리를 제대로 해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오늘 같은 경우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7층 테이블에서 점심식사를 하시고 뒷정리를 제대로 안해놓고 가셨습니다. 중국음식을 드시고 반정도 남은 콜라병과 그릇들 을 봉지에 넣어서 테이블위에 그냥 두고 가셨습니다. 거기에 테이블 위는 자장면 찌꺼기가 그냥 남아서 아주 지저분 했습니다. 제가 그걸 치우고 그자리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치우면서 상당히 불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테이블을 이용을 하시면 다음에 사용을 할 사람들을 생각해서 정리를 제대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인 예의를 지킨다면 서로 서로 기분좋게 인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더 신경써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