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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재수강 제한을 강화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작성자
51대 총학생회
작성일
2008-07-03
조회
187
안녕하십니까. 51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입니다.














지난 6월 30일 매일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공대 교육혁신위에서 젊은 인재 육성과 세계 공과대 20위권 진입을 위해 `학점세탁 금지안`과 `전공몰입형 강의 개편`을 골자로 하는 `공대 혁신안`을 마련해 7월까지 이장무 총장에게 보고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학점세탁 금지안이란 ‘3개 이상 과목에 대한 재수강을 금지’하거나 또는 ‘6학점 이상 재수강을 금지’하는 방법으로 일정 과목 수 또는 일정 학점 이상 재수강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일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7월에 본부에 최종보고가 이루어지는데 그 오랜 준비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의사를 묻는 과정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총학생회나 공대연석회의와 같은 학생대표기구에도 어떠한 연락도 없었습니다. 이 사안은 공과대학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변화입니다. 따라서 진행과정에서의 학생의견수렴이 선행되어야 함에도 현재 학교 당국이 따라오라는 일방적 선언으로 진행될 것 같아 총학생회는 현재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는 단 한 주체의 소유가 아닌 교수, 직원, 학생 등 다양한 구성원들의 공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서울대학교의 주인이고 그 모습을 ‘함께’ 만들어나갈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학교 당국의 시각에 더불어 학생들의 시각도 학교 운영에 반영되어야, 서로의 소통을 통한 더 나은 발전된 안이 도출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공과대학 학장님을 찾아뵙고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겠습니다. 만약 일방적으로 재수강 제안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적극 문제제기를 하겠습니다. 공대의 학제개편이 전체 단대의 개편으로 선례가 될 수 있는 만큼 전체학생대표기구로서의 역량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또한 공대 학우 여러분과 학장님과의 대담회(가칭:공과대학 학장님과의 대화)를 추진하여 공대 학우 여러분의 의사가 학교에 전달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공대 학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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