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희 때에는 말이죠.

작성자
올드보이
작성일
2008-12-19
조회
152
하늘같은 98,97 형님들 아직 많이 계실텐데 이런거 쓰면 비웃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장터다 이거 딱 하면
모든 과 친구들이 막걸리로 밤샜습니다.
진짜 잔디 넣어서 구운 파전에(아마도 잔디 였던거 같습니다. 그런 식물은 잔디밖에 없어요)
막걸리 먹은거 병쌓기 시작하고, 
딱 형님들이 이거 허리까지 오면 가자.이러셨죠

공부는 나름 열심히 했을 껍니다. 아마도??
주로 시험이나 숙제 전에 모여서 했었죠. 잘하는 친구들 주위에 모여서 말이죠
숙제? 베끼기도 정말 많이 베꼈죠.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고마웠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ㅎㅎ


아마 기숙사 축제였었나? 처음 춤춰봤던 장소가?
식당 밀어버리고 밤에 음악 틀어놨었던 거 같은데 하여튼 재미있었어요.
형님들께 맥주 사달라고 졸라서 그날도 만취했었던 거 같네요.


그냥 분위기가 점점 삭막해지길래 자랑은 아니지만 그냥 적었습니다.


전 학점 낮아서 후회하고 있는 한명입니다.
공부 열심히 하는 것이 정말 남는 겁니다.
단, 멋진 추억도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형님들이나 후배분들이 멋진 추억 공유해 주시어
제 글 조회수가 폭발적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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