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실험 조교장입니다. 방학에 귀찮게 학교까지 와서 클레임을 거시느라 고생이 많으셨군요.

클레임 기간이 지나고 나서야 이렇게 의견을 주시니, 저로써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군요.
클레임 걸면서 이야기를 하기가 좀 그랬다면, 클레임을 건 그날 이 글을 쓰셨다면 바로 처리가 되어 본인이 좀 불편하셨더라도 그 뒤의 분들은 편했을텐데, 안타깝군요.

그리고 답지를 말씀하셨는데, 본인의 열의에 따라 실험노트나 핸드아웃들을 뒤져보면 충분히 본인의 예상점수를 알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여 따로 정리하여 업로드하지는 않았습니다. 점수 공개후에 답지 업로드에 대한 요청 역시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지요...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조교들은 학생들의 요청을 당연히 받아주어야 하지만, 요청이 오지 않은 일들에는 신경이 못미치는 경우도 생긴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조교일, 자신의 수업, 실험등을 하다보면 정신이 없는 경우가 가끔 생기는데, 이번일의 경우도 비슷한 경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만약에 단 한분이라도 클레임 기간중에 답지 업로드를 요청하거나 클레임의 개선을 요구했더라면 그 요청에 응했을것이라고 맹세할 수 있습니다.

원글에서 '조교님들도 채점하기도 귀찮으신데 클레임까지 받기 번거로우시겠지만' 이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행여나 한학기동안 고생한 조교들이 정말 채점을 귀찮아하고 클레임을 번거로워하는 조교들로 비칠까봐 이 글을 올립니다.


어찌되었든 귀중한 의견 감사드리고 다음학기에는 이를 참고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p.s. :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 학점비율은, 학과 규정대로 처리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