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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동 컴퓨터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넷 연결이 안되거나 키보드/마우스가 작동을 안하거나 혹은 작동은 해도 속도가 매우 느려지는 경우가 종종 생겼지요. 체감성능이 아마 여러분께서 집에서 쓰시는 컴퓨터와 큰 차이가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집에서 쓰는 4년 반 된 컴퓨터(해동보다 사양이 낮습니다.)보다 느린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요.

 이 중에서 기기 작동 자체가 안 되는 거야 어쩔 수 없겠지만, 느려지는 정도라면 조금만 습관을 바꿔주셔도 쾌적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이냐면...  요즘 시험기간이라 특히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 오전에 해동에서 뉴스를 보러 자리에 앉아 보면 바탕 화면에 수많은 강의록과 압축 파일, 심지어  몇몇 컴에서는 영화나 미드, 그리고 스타를 비롯한 게임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걸 보게 됩니다.  이런 파일들이 몇 개 정도라면 성능에 큰 지장이 없겠지만, 1~20개씩 깔려있는게 보통이고 프린터 자리 같은 경우에는 화면의 절반을 넘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아침에 지워도 저녁에는 다시 생기기 마련이구요.

 이렇게 되면  컴퓨터의 메모리에 기본적으로 차지하게 되는 부분이 늘어나서 컴퓨터가 느려집니다. 게다가 전산실 컴퓨터가 고성능인 것도 아니니까요(부족하다는건 결코 아닙니다).

 컴퓨터를 쓰신 후에는 자리에서 일어나시기 전에 바탕 화면에 받으신 강의록 등을 전부 지워 주시거나 '내 문서'로 집어넣어 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그 전에 다운로드 받으실 때 바탕화면이 아닌 다른 곳(역시 '내 문서')에 받아주시면 더욱 좋겠죠.

 그리고 인터넷 사용 중 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하는 경우에는 제발 설치하지 말아주세요. 인터넷뱅킹이나 정부기관 접속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필요한 프로그램은 이미 다 설치되어 있고, 알 수 없는 프로그램은 오히려 컴퓨터를 느리게만 하기 쉽습니다. 

ps. 그리고 친구분들과 이야기하는건 좋지만 조금은 조용히 해 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