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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 랜디 포시

작성자
최창균
작성일
2010-07-18
조회
668

 

마지막 강의 - 랜디 포시

With Man - 직관과 통찰

/Review/Books(2008/06/19 12:20; 2008/07/07 13:33)

 

 

 

Last Lecture: Achieving Your Childhood Dreams by Randy Pausch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교의 랜디 포시 교수 강연이다(Last Lecture: Achieving Your Childhood Dreams by Randy Pausch)

 

이미 구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그의 마지막 강의를 접했을지도 모르겠다. 대본까지 있는 만큼 그걸 보는게 더 그의 장난스럽고 낙천스런 성격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미 유명한 스토리인 듯. 이런 명강의를 이제서야 알다니. ㅜㅜ 1천만명 이상이 이 강의를 들었다고 한다. 미국을 울린 감동의 스토리라고 하기도 하던데.. 사실 이 강의에 대해서는 별 코멘트 다는 게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이런 명강의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강의 스크립트 및 강의 PPT는 Randy Pausch 교수 홈페이지(http://download.srv.cs.cmu.edu/~pausch/ )에 공개가 되어있군요. 

 

 

자녀들에게 남기는 말

 

이 '마지막 강의'가 왜 기획되었는지를 아는가?  물론 학교측의 요청도 있었지만 랜디 포시는 나중에 다 큰 자기 자녀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남기기 위해 이 강의를 수락했다고 한다.

 

하필 강의를 하러 떠나는 날이 자기 부인의 생일이었다고. 어쩌면 이제 마지막으로 함께할 수 있는 생일이 될 수 있었음에도 반나절만 함께 보내고 학교로 갔다. 그냥 집에서 캠코더로 녹화해서 남겨도 괜찮았겠지만, 랜디 포시는 좀더 현장감있는 목소리로 자기 자녀들에게 남기고 싶은 주옥 같은 조언들을 남겼다.

 

그런 마음이 담긴 영상이기에 전 미국을 울릴 수 있지 않았을까?

 

미래를 바라보다

 

랜디 포시는 미래 지향적인 사람이다. 암에 걸려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랜디 포시는 즐겁게 사는 쪽을 선택한다. 감히 말기 암환자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미소를 짓고 살았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아직 그는 살아있다. 이 강의 당시 시점으로 보자면 이미 현대 의학이 말한 생은 끝이 나야했음에도 아직 그는 살아있다.

 

질문하라

 

자신에게 벌어졌던 기적 같은 일들을 쏟아내는 랜디 포시. 그 중에서도 그저 한번 던진 질문이 가져온 놀라운 결과에 대한 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평생 멘토이자 그 사람으로 인해 현재의 부인까지 만날 수 있었던 일도, 그 시작은 '혹시 제가 거기까지 찾아가면 뵐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서 시작이었다.

 

관습적으로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거절당하기 싫어서 물어보지 않지만 실제 물어보면 의외로 답이 '물론입니다'라고 나올 경우가 더 많다는 말을 들으면서 참 많이 반성했다. (사실 여자친구 성격이 이런 면에서 랜디 포시와 닮았다. 그러나 내가 체면을 많이 차리는 통에 그런 성격/습관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ㅜㅜ)

 

비록 그가 아이들이 클 때 옆에 있어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는 참 멋진 아버지라는 생각이다. 그가 꿈을 이뤄가는 모습도 내게 참 인상적이고 배울 점이 많았지만 자녀들에 대한 그의 마음과 행동 또한 나에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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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주인공 랜디 포시 교수 별세

연합뉴스(입력 : 2008.07.27 15:13)
 
 

“죽음의 신을 골탕먹이는 방법은 오래 사는 게 아니라 ’잘’ 사는 것”

 

췌장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도 낙천적이고 열정이 가득한 ’마지막 강의’를 펼쳐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미국 카네기멜론대 랜디 포시 교수가 25일 버지니아주 체서픽 자택에서 4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지난해 9월 18일 포시 교수는 암진단 1년여만에 학생과 동료 교수 등 400여명의 청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었다.

 

“내가 (시한부 환자에) 어울리지 않게 우울하거나 침울해 하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면 여러분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한 포시 교수는 당시 시종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았다.


10개의 종양이 췌장에 박혀있는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 슬라이드를 보여주면서도, 자신이 아직 활동적이고 동정을 받아야 할 상태가 아니란 점을 강조하기 위해 단상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포시 교수는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란 제목의 이 고별 강의에서 결국 자신의 평생은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는 쓰고 있는 카드를 바꿀 수는 없다. 다만 카드를 치는 방식이 바뀔 뿐”이라며 “여러분이 오늘 들은 것들이 자신의 꿈을 쫓고 다른 이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카네기멜론대의 알리사 메이필드 대변인은 25일 이러한 충고가 “그가 없더라도 계속 노력해 위대한 업적을 이뤄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포시 교수의 고별강의는 유튜브 등  공유사이트를 통해 각국 언어로 번역돼 퍼져나갔다.

 

메이필드 대변인은 25일 현재 유튜브에 올려진 관련 자료를 본 사람만도 320만명이 넘는다면서 다른 사이트까지 합치면 전세계 수천만명이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들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의 내용을 정리한 ’마지막 강의’란 책도 지난 4월 출간돼 대번에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한국에서도 지난달 전체 판매부수 기준 5위에 올랐었다.

 

유족은 아내 자이와 아들 딜런과 로건, 딸 클로에 등 2남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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