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찌보면 기분나쁠 수 있지만 여전한 아쉬움에 누군가는 해야되는말.

작성자
06
작성일
2010-12-14
조회
410

화생공 학우 여러분 기말고사도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 가는데.

다들 시험은 잘들 보셨는지요 ㅋ

 

지나가던 오지랖넓은 후배 혹인 선배 혹은 동기가 한마디만 할렵니다.

 

'해동 음식물 반입 금지  + 음료수 반입까지 불허' 의 특단의 조치가 내려졌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요?

전 이 특단의 조치에 기본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이지만.

그래서 음료수도 들고 들어가서 마시고는 하지만

이런 조치가 왜 내려졌는지 다들 생각은 해보셨는지요?

 

솔직히 먹었으면 좀 치웁시다!!!!

음식물까지는 반입한다는 것 자체가 공부하는 환경에서 뭐하지만 음료까지 막아버린다는건 우리의 그간의 행태들이

얼마나 불량했으면 이런 조치가 내려지겠습니까.

물론 다들 지키기 힘들지요. 다들 성인이고 배운만큼 배운 사람들인데 강제조치라니.

 

하지만!!!!

에x스 과자 봉지에 커피캔, 물통 등등등.

왜 걍 두고 나가싶니까 ㅠㅠ

 

어찌보면 이러한 몇몇 분들의 부주의로 인해 모든이에게 피해가 가는건 아닐까요.

일부러 두고 갔다고는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급하게 나가느냐고 깜빡하신거겠지요.

허나

시험공부하느냐 정신도 없고 시험 망쳐서 기분나빠서 언능 해동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날 괴롭히던 책과 강의록은 고이 챙겨 가방에 넣으시고는

공부하는 동안에 나의 입안에 행복감을 주었던 과자와 음료의 옷들은 왜 그냥 두고 가시는 겁니까.

 

솔직히.

 

서울대생이 저런거 하나 못지키냐라는 말따위는 하지 않겠습니다.

서울대생도 걍 사람입니다.

이런 말은 마지막 자존심입니다.

서울대생이라서가 아니라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한명의 사람이기에 지켜야 되는 예의입니다.

 

학기 잘 마무리 하시고.

오지랖 넓은 이 색히의 말은 그래도 한번쯤 생각해 주시고

너무 기분나쁘게만 듣지 말아 주세요.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다들 신경을 쓰신다는거 알고 있지만.

여전히 아직 인지 못하시는 분들이 일부 있는거 같아서.

너무 일반화해서 듣지는 말아주세요.

 

중도는 일반인도 많다라는 커버가 가능하지만.

해동은 온리 화생공인들아닙니까.ㅠㅠㅠㅠ

 

 

그리고.

이런말까진 안하려 했지만.

어차피 털린 마당에 한마디만 더.

해동에서 김밥먹는 센스는 발휘하지 말아주세요.

김밥 냄새 죽입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