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 해체를 위한 비상총회 성사, 본부 점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작성자
김동균
작성일
2011-06-01
조회
383

지난 5월 30일, 아크로에 2300여명의 학우들이 모여 비상총회가 성사되었습니다.

 

비상총회에서는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 해체를 위한 행동을 개시하자는 안건을 발의하였고 총 1810명 중 1715명의 찬성으로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 해체를 위한 행동을 개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후 1300여명 중 1100여 명의 찬성으로 본부 점거가 결정 되었고, 총창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본부 점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서울대 법인화는 국립서울대학교를 법인격으로 만듦으로써 국민의 대학이었던 서울대를 이사회의 소유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교육의 공공성을 파기하고 교육을 사유화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로인한 등록금 인상, 물가 인상, 기초학문 고사 등이 우려로 제기되고 있고, 설사 등록금이 오르지 않더라도 민중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서울대학교가 국가의 범위를 벗어나 사적인 이윤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변화될 것임은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례로 중앙대의 경우 두산기업이 인수한 후 신입생의 1/4을 경영대생으로 모집하는 등 학과 통폐합으로 내홍을 겪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우려되기에 지난 법인화 총투표 결과 80%의 학우들이 법인화에 반대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런 우려들에 대한 대학본부의 대답은 걱정하지 말라는 대답이 전부였습니다.

 

현재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요구하고 있고 매일 6시 본부 앞에서 촛불 문화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함께 점거된 본부를 지키기도 하고 촛불 문화제에 함께하기도 하고, 화생공 학우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