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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총학 선본 들의 성향(?)들

작성자
....
작성일
2006-11-16
조회
265
아래 총학선본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다소 오해와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길래





도움이 될만한 관련기사를 무단으로 복사해왔습니다.





관심있으신분만 참고하시길..

















선본, 이름만으론 모른다?!


선거를 위한 유용한 배경지식, 선본의 역사


2006년 11월 15일 서울대저널 김도원











7개나 되는 선본, 생소한 이름, 형형색색의 리플렛. 어지간히 신경을 쓰지 않고서는 각 선본의 특징이 무엇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 각 선본들의 홍보물을 모아놓고 비교해 볼 정도의 열의가 없는 당신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 사람들 도대체 누구지?’ 이 질문에 대해 ‘유일’하지는 않지만 ‘유용’한 정보를 얻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 아래 기사를 정독하자.





‘평화지킴이’ 선본은 이른바 ‘자주계열(NL)’로 분류할 수 있다. 분단에 대한 문제의식 속에서, 친미수구냉전 세력에 맞서 민족 공조와 6.15 공동선언의 이행을 통해 자주권 확보와 통일을 추구한다는 것이 기본 노선이다. 지난 총학 선거에서는 ‘정도 선언(49대)’, ‘원 코리아(48, 47대)’라는 이름으로 나왔으며, 전통적으로 공대·자연대 학생회 선거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올해엔 후보를 내지 못했다.





‘My Pride’ 선본은 자주계열 온건파로 볼 수 있다. 흔히 ‘민중승리(구 노학연대선봉대)’ 계열로 일컬어지는데, 선본장 가람 씨의 설명에 따르면 민중승리는 해소됐다고 한다. 대신 그는 “굳이 따지자면 선본원 중에는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소속 당원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총학 선거에서는 ‘Nu(49대, 3월 선거)’, ‘다른 미래(49대, 11월 선거)’, ‘좋은대학(48대)’, ‘회색대학 색깔입히기(47대)’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Spotlight’ 선본은 범 좌파 연합으로 분류된다. 자주계열에 비해 노동 문제를 중시하고 여성·장애 등 여러 이슈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흔히 ‘연대회의’ 계열로 지칭되는데, 선본장 민영 씨는 “연대회의는 해소됐고 ‘전국학생행진’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potlight 선본은 자료집을 통해 ‘전국학생행진’에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 총학 선거에서는 ‘PLAY(49대, 11월 선거)’, ‘Q(48대)’, ‘희망질주(47대, 3월 선거)’, ‘Let's Today(47대, 11월 선거)’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ing’ 선본은 총학 선거에는 처음 출마했다. 정후보 조영태 씨는 공동선본발족식에서 “우리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교육투쟁에 중점적으로 참여했던 선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학생사회주의정치연대(학사정연)’를 의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본장 이갑주 씨는 “중첩되는 멤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둘을 같은 조직으로 볼 수는 없고, ing의 활동이 학사정연과 같은 방식이 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럴 거라면 선거에 나올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기존의 운동과는 다른 형태의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L’과 ‘처음처럼’ 선본은 둘 다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학생회를 만드는 모임(학4모)’ 출신 후보라는 점이 입에 오르내렸지만, 두 선본 모두 학4모와는 별개의 조직이라고 밝히고 있다. ‘2L’ 선본장 이익제 씨는 “학4모는 선거에 나가기 위한 모임이 아니며, 회원 중 출마자에게는 탈퇴를 권고하고 있다. ‘2L’의 후보 두 사람도 현재 탈퇴한 상태”라며 “학4모 내의 인적 인프라를 이용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처음처럼’ 선본 역시 “학4모는 선거를 위한 조직이 아니며,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와 비슷하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처음처럼’의 후보들은 현재 학4모를 탈퇴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두 선본의 후보들은 학생회 활동 경험이 있는 데 비해 ‘Stand by Me’는 그런 면에서 매우 낯선 선본인 것이 사실이다. 정후보 김두진 씨는 “정말로 아무 조직 배경이 없다. 선본원도 후보 두 명 뿐”이라며 “도와주겠다고 한 분들이 있었지만 사양했다.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보기 위해 출마했는데, 학우들이 선거운동으로 학업에 지장을 받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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