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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 처럼 ♣

작성자
최창균
작성일
2011-12-10
조회
569


♣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 처럼 ♣


친구사이의 만 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 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 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 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 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 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 좋은 생각 中 에서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똑바로 살기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글풀이>

눈 밭 속을 가더라도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 발자국이
뒷사람의 길이 될지니

- 서선대사 휴정의 오언절구 가운데서

http://cafe.daum.net/enkamom/HBNw/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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