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공지사항

화학생물공학부 공학교육인증 (ABEEK) 탈퇴

작성자
최다혜
작성일
2009-02-04
조회
866
 

화학생물공학부 공학교육인증 (ABEEK) 탈퇴




경과:

본 학부 교육프로그램은 2007년 1월 1일 공학교육인증원(이하 공인원)으로부터 예비인증을 받았으며, 2008년 5월 최종인증을 위한 중간평가를 받았음. 2008년 8월에 통보받은 평가결과의 공인원측 지적사항에 대하여 학부교수회의(2008년 10월 17일)차원에서 심도 깊게 논의한 결과, 아래에 제시된 사유에 입각하여 공인원의 지적사항을 성실히 수행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2008년 10월 30일자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통하여 공인원측에 공학교육인증 신청철회를 요청하였으며, 2008년 12월 31일부로 공인원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신청철회를 통보받았음. 이로써 본 학부는 더 이상 공학교육인증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으며, 학부 자체의 장기계획에 따른 독자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임.



사유: 


1. 공학인증기준 수강교과목과 프로그램 운영기준의 경직성에 따른 문제점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는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창의적 공학도의 양성을 교육목표로 함.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학문에 대한 학습과 지식의 융합 및 통합을 통한 창의적이며 복합적인 사고체계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됨. 이런 관점에서 공인원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수강과목 및 프로그램 운영기준의 경직성은 기존 공학지식의 습득에는 효과적일지라도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여야 하는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학부생의 시대적 사명을 충족시켜 줄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됨. 




2. 본 학부의 독창적 교육프로그램 운영의 자율성 침해와 공과대학간 획일화된 교육기준에 따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육의 차별성 침해가 우려됨.


• 공학인증원에서 요구하고 있는 프로그램별 공학인증의 획일적 기준은 각 공학 프로그램별 특성 및 교육방법(설계학점 부여방식 등)의 자율성을 크게 침해할 우려가 있음. 또한, 이와같은 획일적 기준은 공과대학 및 학부차원에서 구상되고 경주되어온 공학교육의 개혁방향(기초중심의 공학교육 등)과도 여러 측면에서 상충되고 있음. 만일, 공과대학별 공학교육이 이와같은 형식으로 획일화 될 경우, 더 이상 대학별 특성화를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사료되며, 전국 공과대학의 평준화가 이루어질 우려가 있음. 이는 궁극적 국가 산업발전에 필요한 공학도의 역할 다양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음.   




이와같은 사유에서 본 학부는 공학교육인증(ABEEK) 탈퇴를 결정하게 되었음.


                                                          
                                                                                             학부장      장   정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