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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이창하 교수 - 반복되는 녹조 극복을 위한 첫 걸음

작성자
조효선
작성일
2024-09-05
조회
499

[아나운서]

해마다 높아져 가는 기온에 녹조로 대청호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 CMB뉴스를 통해 보도를 해드린 바 있는데요. 한국수자원공사가 전문가와 함께 반복되는 녹조 극복의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보도에 배지훈 기자입니다.

 

[기사]

시민들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충청권 최대 식수원인 대청호입니다.

 

매년 증가하는 이상기온에 시민들의 식수원인 대청호는 녹조로 덮인 채 시민들의 물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반복되는 녹조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하기 위한 녹조 관리 전문가 심포지엄이 마련됐습니다.

 

▶ 윤석대 /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기후변화로 녹조 발생 조건이 복잡해지고 있으며, 확실하지 않은 정보에서 벗어나서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녹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녹조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도한 불안감을 해소하며, 기후변화에도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녹조 대응 방안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

 

녹조는 식물성플랑크톤이 과다 증식해 물이 진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와 함께 발생하는 마이크로시스틴은 장기간 노출 시 암을 비롯해 신경계 질환을 유발해 인체에 매우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독소의 응집․침전을 유도하는 수처리 과정과 정수처리공정 등 독소를 해소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습니다. 

 

▶ 이창하 /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수돗물, 먹는 물에서의 마이크로시스틴 같은 경우 현재의 표준 정수처리 공정만으로도 충분히 잘 제어할 수 있고요. 특히 고도정수처리 같은 경우에는 아주 효과적으로 독소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김재원 / 한국수자원공사 녹조대응센터장

저희가 수면포기기를 가동하니까 환경단체에서 에어로졸을 통해 독소가 비산되지 않을까 우려하셔서 저희가 두 개소에 대기 샘플링 장비를 통해 이틀간, 총 6시간 동안 샘플링을 했습니다. 샘플링을 했을 때 독소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바람 영향까지 고려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올해 강우량도 예년보다 38% 증가하고, 폭염 경보도 늘어남에 따라, 

일부 구간에 한정돼 발생하던 녹조는 이제 우리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수질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전국적인 이슈가 되어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진 만큼 정부 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 최지용 /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녹조는 박멸할 수가 없습니다. 완화하고 저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대책이 완화하고 저감하는 방향으로 가야하고 시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수돗물에서 조류 독소가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를 감시하는 것입니다. 실제 우리나라에는 감시 기준이 있기 때문에 정수장에서 독소에 대해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먹는 물에 대해서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취재기자 배지훈 / 영상취재 김형기)

 

자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녹조 극복의 첫 걸음을 내딛은 이번 심포지엄.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구 온난화와 함께 찾아온 위기에 대해 마주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CMB 뉴스 배지훈입니다.

출처: 반복되는 녹조 극복을 위한 첫 걸음 - CMB 대전방송 - 생활속의 TV, 여러분의 방송 > 지역방송 > CMB뉴스 (cmbd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