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함을 통하여……  

“나는 세 가지 하늘의 은혜를 입고 태어났다네.

가난 속에 태어났기 때문에 부지런히 일하지 않고는 잘살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다네.

또 약하게 태어난 덕분에 건강의 소중함도 일찍이 깨달아 몸을 아끼고 건강에 힘써

지금 아흔이 넘었어도 30대의 건강으로 겨울철 냉수마찰을 한다네.
  

또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했기 때문에

항상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나의 스승으로 받들어 배우는 데 노력하여 많은 지식과 상식을 얻었다네.

이러한 불행한 환경이 나를 이만큼 성장시켜주기 위해 하늘이 준 시련이라고 생각되어 늘 감사하고 있다네.”

  이 말은 일본의 세계적인 부호이자 사업가이며 ‘내셔날’상표의 창업자인 마쓰시다 고노스케가 아흔 넷의 나이로 운명하기 전에 “회장님은 어떻게 하여 이처럼 크게 성공하셨습니까?”하고 묻는 한 직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저는 이 답변의 글을 읽으며 제 자신의 삶을 곰곰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제 삶에서 가장 결핍된 것은 감사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지금 제 영혼이 이렇게 빈곤한 까닭은 그동안 감사할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감사할 줄 몰랐기 때문에 항상 부족하고 채워지지 않아 고달팠습니다. 내겐 왜 이렇게 부족한 게 많을까하는 결핍의식은 저를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감사할 줄 알면 풍요로워지고, 감사할 줄 모르면 항상 빈곤해진다’는 이 평범한 진리를 이제야 조금 깨닫게 되었으니 저는 참으로 어리석은 인간입니다.
                                                                                              

– 비채 간,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중에서, 정호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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