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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 기술의 통합 실증 체계 구축 시급_한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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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백승희
  • 날짜2011-03-16 00:00:00
  • 조회수978

CCS 기술의 통합 실증 체계 구축 시급

한종훈 교수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2011 03 16 일 수08:43:41

에너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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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온실 가스 대량 배출국으로 2009 OECD 국가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으로 4 8870만톤을 배출해 세계 6위를 차지했다.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09 11월 정부에서는 202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전망비 (BAU) 대비 30%를 감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고 녹색성장위원회에서는 국가 온실가스 중기 감축 목표 달성 수단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 기술의 도입 강화를 명시했다.

국제 에너지 기구 (IEA)에서는 CCS 기술이 2050년까지 세계 온실 가스 감축량의 약 20%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CCS 기술이 단일 기술로는 온실 가스를 가장 많이 저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에서도 CCS 기술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해 CCS를 국가 전략 로드맵에서 15개 성장 동력 중의 하나로 선정하고 2010 7월에는 국가 CCS 통합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10년부터 단계별로 포집 기술 개발과 대규모 CO2 저장소 탐사를 추진, 2017년부터 포집과 저장을 연계해 연간 100만톤 이상의 CO2를 저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이 성공하게 되면 2020년 한국의 플랜트 산업계는 세계 CCS시장의 핵심 리더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위해 정부와 업계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해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의 CCS 통합 추진 계획은 미국, 일본, 호주 등 선진국들로부터 대단히 주목받고 있으며 필자가 만나 본 각국의 CCS 관련 정책 입안자들이나 연구원들이 매우 부러워하고 있는 정책이다. 하지만 CCS 기술, 특히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CCS 포집, 수송, 저장의 통합 실증 프로젝트는 규모가 방대하고 막대한 예산이 투자될 뿐만 아니라 리스크 또한 높은 대형 국가 프로젝트이므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일본의 JapanCCS와 같이 CCS 통합 실증 전략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관리해 나갈 조직이 필요하다. 한국도 이를 위해 한국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협회 (KCCSA) 2010 11월 설립했으나 JapanCCS의 조직, 인력 및 예산에 비교할 때 모자란 점이 많다. 협회를 중심으로 산///연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통합 실증 계획을 기획하고 예산을 배분하며 사업성과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실증 프로젝트의 리스크 최소화 및 민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Rotterdam Climate Initiative (RCI)와 같이 동북 아시아의 탄소 배출자, 수송자, 저장 기관들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포집, 수송, 저장 통합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RCI의 경우 2015년부터 2030년까지 북유럽의 ‘CO2 허브’를 구축한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여러 국가의 기관들이 함께 협력하고 있다.

셋째, 기초 원천 기술과 실증 및 상용화 기술의 연계 구조를 최적으로 설계해 기초 및 원천 기술 개발이 실증 및 상용화 기술로 연계되어 상용화 되도록 해야 한다. 이 경우 기초 및 원천 기술 개발이 전체 통합 실증의 추진 속도를 좌우하지 않도록 경우에 따라서 외국과의 국제 협력을 통한 원천 기술 확보 방안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넷째, CCS의 기술들은 현재 초기 단계라 경쟁 우위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므로 선진국에서 개발하는 기술들을 백화점식으로 모두 개발하는 것보다 한국 실정에 맞는 기술들을 개발하면서 동시에 선진국들과의 공동 기술 개발을 장려해 최소의 비용으로 필요한 요소 기술들을 확보해야 한다.

다섯째, 국내에서의 저장 공간에 대한 조사가 이미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약 국내에서 충분한 저장 공간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일본의 경우 이미 중국, 인도네시아 등과 국제 협력을 체결한 바 있는 데 이처럼 해외 저장 공간 확보에 대한 노력도 추진되어야 한다.

여섯째, CCS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관련 법 및 규제를 개선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실증 및 상용화 사업이 차질이 없도록 하고 국민들에게 CCS기술을 홍보해 자연스럽게 국민들이 CCS 통합 실증을 받아 들이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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